박근혜 정부의 국정기조인 '창조경제'의 핵심은 상상력과 융합이다. 반짝이는 아이디어에 과학기술과 문화를 합쳐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야깃거리와 음악, 그리고 캐릭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융합된 '종합 창작물'인 게임이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일컬어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NS스튜디오의 윤상규 대표(전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이런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국정기조를 설계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년위원으로 발탁돼 활약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창립 멤버로 시작해서 네오위즈(네오위즈게임즈 지주사) 이사를 거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를 맡은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네오위즈 대표시절 FPS '크로스파이어'를 중국 시장으로 진출시켜 시장 점유율 30%,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게 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그는 요즘 또 다른 게임 한류 신화를 준비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대표직을 내려놓고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신흥 게임 시장에서 게임 한류를 이어가기 위해 벤처회사를 창업했다. 인수위 위원으로 선임되면서 게임을 포함한 IT 전반 정책의 틀을 짜고 차기 정부 5년의 청사진을 그린 뒤 스스로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인수위 시절에는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해외 취업, 창업 정책인 'K-MOVE'의 기틀을 잡았다. 지금은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해외 진출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게임벤처업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윤 대표를 17일 분당 AK프라자 17층 사옥에서 만나 NS스튜디오의 작품, 현재 한국의 게임 산업 그리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게임 정책에 대해 들어보았다.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작정한 듯 NS스튜디오 작품과 한국 게임 산업의 현실과 문제점들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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