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7일 월요일

로보캅, 27년 만에 새 모습으로...

이번 주 개봉 영화 알아보는 시간 영화평론가 허남웅 씨와 자세한 얘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87년 만에 개봉한 영화, 로보캅인데 줄거리는 전작과 비슷한가요?

전작과 비슷해요. 

주인공이 등장을 하는데 굉장히 유능한 검찰이에요.

그런데 임무 수행 도중에 거의 몸을 쓸 수 있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게 되거든요.

그러면서 굉장히 재미있는 게 다국적 기업이 인간과 로롯을 결합해서 전투로봇을 만들려고 하는데 알렉스 머피를 이용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이 알렉스 머피가 의식을 회복한 후에 자신의 모습이 로봇으로 바뀌어있는 것으로 보고 굉장한 혼란을 느끼거든요.

그런데 이 다국적 기업은 그런 감정까지도 제어를 하면서 알렉스 머피를 로봇캅으로서 전투로봇으로 사용을 하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생기는 나는 인간인가, 아니면 기계인가라는 정체성 문제도 제기를 하고 있고 특히나 또 인간은 이렇게 전투의 로봇으로 활용하는 것이 과연 옳바른 것이가 하는 데도 문제제기를 합니다.

아무래도 전작 로보캅과 비교를 할 수밖에 없는데 어떻습니까?

87년 버전 같은 경우는 15세 관람가여서 그런지 몰라도 폭력수위가 굉장히 높았어요.

굉장히 사실적 폭력 묘사를 보여줬다면 이번 경우는 12세 관람가로 낮춰졌어요.

이런 폭력 묘사가 마치 게임에서 1인칭 슈팅게임이라고 하잖아요.

그런 오락적인 영상으로 폭력수위가 낮아졌고요.

그리고 원작의 로봇캅 같은 경우에는 은색 수트를 입고 또 경찰차를 타고 로봇캅이 등장을 했어요.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는 수트가 검은색으로 변하고 또 오토바이를 타면서 굉장히 기동력이 강해진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감독을 맡았던 호세 파달라 감독이 브라질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감독이라고 하는데. 

거의 국민감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엘리트스쿼드라는 영화가 브라질의 마약조직과 부패한 경찰들이 척결하는 과정에서 이를 막기 위한 군경들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장르적으로는 굉장히 오락물 같은 형식을 띠면서 브라질의 현실을 비판하고 있는데 이번의 로보캅 같은 경우가 거의 비슷하거든요.

로보캅을 말하자면 사이버 물인데 거기에 또 미국이 대외적으로 이런 테러를 막기 위해서 전투력을 보강하려고 하잖아요.

그런 문제까지도 비판을 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호세 파딜라 감독을 기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알겠습니다.

요즘 문화 전반에서 복고열풍도 불고 있고 40대가 전반적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데 40대 여성 여배우 세 명이 등장하는 영화가 개봉을 했죠?

관능의 법칙이라는 작품인데 조민수, 엄정화, 문소리 씨가 출연을 해요.

사실은 40대라고 하면 우리가 봤을 때 이 사람들이 어떤 여성적인 삶을 살기보다는 가족에 희생하는 삶을 산다고 생각을 하는데 여기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물론 가족도 생각을 하지만 여자로서의 삶에서도 굉장히 충실한 모습을 보여줘요.

조민수 같은 경우에는 딸이 있지만 다른 남자를 만나면서 딸을 결혼시켜서 이 남자와 데이트도 하고요.

엄정화 같은 경우는 사내에서 젊은 PD와사랑을 나누기도 하고요. 

또 문소리 같은 경우에는 남편과의 좀더 뜨거운 관계를 위해서 굉장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든요.

아마 그런 것들이 40대를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그런 것들이 좀 고리타분하기보다는 굉장히 관능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는데 그런 모습들이 굉장히 좀 열정적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싱글즈 영화가 떠오르기도 하는데 어떤가요?

맞아요, 감독이 권칠인 감독인데요.

이 감독이 만들었는데 싱글즈 같은 경우는 30대를 앞둔 29살의 여자들의 얘기를 다뤘었어요.

이번 작품 경우는 40대 여자들을 다루잖아요.

그중에 싱글즈에서는 엄정화 씨가 그때 출연을 했었거든요.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 동미가 11년이 지나면 어떻게 됐을까?

관능의 법칙에도 엄정화 씨가 출연을 하거든요.

그렇게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또 관능의 법칙에는 있습니다.

탈북자 들을 소재로 한 영화 신이 보낸 사람도 개봉을 했습니다.

어떤 작품입니까?

두만강 국경지대가 배경인데요.

연기한 철호라는 인물이 김인권 씨가 마을주민들을 데리고 탈북을 하려고 하거든요.

그 과정에서 철호가 잡히게 되고 또 중국 선교사가 도와주기로 했는데 연락이 끊기게 되면서 굉장히 힘든 상황을 맞게 되거든요.

그런 과정을 굉장히 지금 그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사실 북한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이전에도 많이 등장을 했었는데 좀 다른 점이 있나요?

사실 이런 단적인 예로 들자면 지난해에는 은밀하게 위대하게나 동창생 같이 남파간첩이 등장하지만 꽃미남 배우들이 연기함으로써 이런 이야기들이 판타지적인 느낌이 강했잖아요.

신이보낸 사람 같은 경우 경우는 김진무 감독이 1년 동안 탈북자들을 인터뷰를 하기도 하고 선교사들의 사례를 들면서 굉장히 사실적으로 반영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다고 하거든요. 

아마 그런 점에서는 굉장히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대지진 이후에지금 우리 국민들도 방사능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데 방사능의 위험을 알리는 공포영화가 나왔다고요?

체르노빌 다이어리라는 영화인데요. 

86년 소련에서 체르노빌 사건이 있었잖아요.

그 이후에 여행을 떠나는 남녀들이 있는데 은밀하게 체르노빌 여행을 갈 것을 제안을 받게 돼요.

그래서 가게 되는데 거기서 네 남녀를 바라보는 이상한 시선이 느껴지거든요.

그런 과정들이 굉장히 공포스럽게 그려지는 영화입니다.

해외에서 2년 전에 개봉을 했다고 해요.

그런데 그때는 인기를 별로 못 얻었다면서요?

사실은 우리도 지금 일본의 원자력 문제 때문에 굉장히 방사능 공포를 겪고 있잖아요.

아마 그런 것들이 이 영화가 장르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아마 2년전에는 각광을 못받다가 이제서야 개봉을 하게 된 것으로 보이거든요.

아마 그런 것들이 지금 변화한 그런 이미지들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 르누아르의 생일을 다룬 영화를 개봉했다면서요. 

맞습니다.

르누아르라는 작품인데 부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아버지는 오귀스트 르누아르고 둘째아들이 영화감독으로 유명한 장 르누아르예요.

아버지 르누아르가 몸이 굳어가는 그런 병을 얻고 있는데 베데라는 누드 모델을 만나면서 걸작들을 쏟아내게 돼요.

대대의 누드모델이 아들인 르누아르에게 뺏기게 되면서 고민을 하게 되거든요.

그런 부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예술이 어떤 식으로 또 발현을 하고 이들의 인생은 어떤지 그것이 반추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화가를 다루기 때문에 영상 자체가 마치 그림을 보듯이 굉장히 수려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초점을 맞추는 것도 이 영화를 보는 중요한 포인트 인 것 같습니다.

태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도 나왔다고요?

메콩호텔이라는 작품인데 태국에는 귀신이 있어요.

실제로 있는 전설인가요?

인간의 내장을 먹고 사는 귀신인데요.

그렇게 얘기하면 굉장히 무서운 영화처럼 보이는데 태국의 메콩강에는 라오스와 두 국가간에 비극적인 역사가 있기 때문에 포비라는 그런 귀신전설이 굉장히 많다고 해요.

태국 사람들은 이를 굉장히 사실적으로 받아들인다고 하거든요.

흔히 우리가 공포영화라고 하면 사운드가 굉장히 크고 어두운 분위기의 영화를 상상을 하시는데요. 

메콩호텔 같은 경우 전혀 그렇지 않고 태국 사람들이 이 전설의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처럼 현실과 전설이 전혀 구분되지 않고 그 경계가 희미하게 묘사된다는 점에서 굉장히 독특한 작품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영화 소식도 전해 주시죠. 

슈퍼노바 지구탈출과 명탐정 코난 탐정들의 진혼가인데요.

슈퍼노바 지구탈출 같은 경우에는 지구에 갇힌 외계인들을 구출하기 위한 외계인들의 이야기가 3D로 보여지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고 또 명탐정 코난 같은 경우는 사실은 검은 조직들에 의해서 어른이었다가 초등학생이 된 코난탐정은 굉장히 활약을 보이는 작품인데요.

이번 같은 경우에는 베일에 쌓인 의뢰인의 의뢰를 받고나섰다가 굉장히 위기에 처하지만 그래도 사건을 해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허남웅 영화평론가와 함께 이번 주 개봉영화 소식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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